밤이 오려나 나 방금 일어나려 했는데
해가 짧아지면 하나씩 들어오는 불빛이 쓸쓸해
지금 무슨 생각해? 티비가 시끄럽게 울려도
니 말이 짧아지면 비좁은 마음속엔 걱정만 커져
너 사는 섬엔 아직 썰물이 없어
결국 떠내려온 것들은 모두 니 짐이야
이어질 땅이 보이지 않네
힘만 빼려나 난 그냥 나가는게 좋겠네
어차피 지나갈 거 새벽에 돌아오면 잠들어 있겠지
너 지금 뭐라고 했어 샤워기 물소리만 대답해
젖은 내 양말보다 질척한 마음속엔 2등이 떠올라
너 사는 섬엔 아직 썰물이 없어
결국 떠내려온 것들은 모두 니 짐이야
이어질 땅이 보이지 않네
너 살던 섬은 이제 가라앉았고
내가 두고 온 것들은 다 저기 저 아래에
녹만 슬다 없어지겠지
You are my baby But you ain't no kid
Speak up now Don't shut your lid / Monolids
blinking at me I hear nothing
Just tell me something Anything